드디어 입 연 북한…“윤석열 괴뢰 충격적, 한국땅 아비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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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 촛불집회를 마친 시민들이 붙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민의힘 해체 등을 촉구하는 팻말들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북한 매체들이 대한민국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탄핵 정국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1일 “심각한 통치 위기, 탄핵 위기에 처한 윤석열 괴뢰가 불의에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파쇼 독재의 총칼을 국민에게 서슴없이 내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온 괴뢰 한국 땅을 아비규환으로 만들어놓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도 실렸다. 글 기사와 함께 국회의사당 앞 촛불집회가 진행되는 사진도 지면에 실었다.
통신은 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6시간 뒤 해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와 국민의힘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탄핵안이 무효화된 소식을 상세히 알렸다.
매체는 “지난 12월3일 밤 윤석열 괴뢰는 최악의 집권 위기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고 여러 대의 직승기(헬리콥터)와 륙군 특수전사령부의 깡패무리를 비롯한 완전무장한 계엄군을 내몰아 국회를 봉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