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궐 건국신화 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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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ae47d5f73e8cc6471c95c9809fb7c74a.png 서해(西海, 청해호)에 무리를 이루고 살던 부족이 있었다.

어느 해, 그들을 시기한 인국(隣國)의 공격을 받아 전 부족이 몰살 당하고 10살 난 남자아이 하나만이 겨우 살아남았다.

소년을 발견한 적국의 병사는 그 아이를 차마 죽이지 못하고 대신 팔다리를 잘라 근처 초택(草澤)에 버렸다.

그 곳에 살던 암컷 늑대 한 마리가 소년을 가엽게 여기어 자신의 동구롤 데려가 사냥한 고기를 먹여 길렀다.

소년은 비록 사지를 쓰진 못하지만 장성하여 암컷 늑대와 합하였고, 늑대는 그 씨를 수태하게 되었다.

이 때, 인국의 왕이 소년이 아직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군사를 보내 그를 죽이도록 하였다.

소년은 죽었지만 늑대는 재빨리 도망하여 고창국(高昌國)의 베이샨(北山)으로 가서 산속 동굴에 기거하니, 그 곳에서 아들 10명을 낳았다.

열 아들이 자라 밖으로 나갔고 각자 부인을 얻고 자손을 낳으니, 10개의 성(姓)을 가진 씨족이 되었다.

늑대의 자손들은 차츰 번성하여 수백 가구를 이루었다. 몇몇은 알타이 산맥 너머 양지 바른 쪽에 자리를 잡았다.

그 부족들은 모두 철을 잘 다루었으며, 그중 가장 강하고 총명한 자가 있었으니, 이름이 아쉬나(Ashina, 阿史那)라고 하였다.

아쉬나는 우두머리가 되어 부족들을 이끌었고 나라의 이름을 돌궐(突厥)이라 지었다.

- 주서(周書) 돌궐전(突厥傳)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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