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치는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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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3년 전쯤인가? 20년 정도 자리 지킨 오뎅집 있었는데 불알친구랑 셋이서 10병 먹었나? 정말 셋다 과하게 취해서 계산하는데 내가 주머니에 병뚜껑 모으는 버릇이 있음 계산하는데 13병 체크 되있길래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카운터에 꺼냇지 사장이 어마나하면서 고쳐주더라고..그리고 오뎅집에 오뎅먹으러 가나 국물땜에 가지 국물 리필도 3번인가 했었는데 알바 표정 개썩고 ㅈㄴ 안해주더라고 술도 째렸겠다 화도 나겠다 페북에 글쓰고 집가서 뻗었는데 담날 좋아요 4천갠가..?그때 페북스타 라는 단어가 막 생겼을땐데 친구들한테 연락 겁나오고 타고건너서 술집사장이 글내려달라고 연락오고.. 그러고 반년 쯤 지나서 그 집 가게 없어짐..나때문에 그런건가 싶은 죄책감? 같은게 아직 남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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