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버티면 1억 원 받기 실제 실험한 결과
미국 포커 선수 리치 알라티(Rich Alati)는 2018년 11월 10일 동료 선수 로리 영(Rory Young)과 '인간 정신력의 한계'에 대한 토론을 하던 중 '1억 원을 걸고 한 달 동안 완전히 깜깜하고 소리도 없는 독방에서 살기' 내기를 시작했다. 이에 영은 "만약 네가 성공하면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주겠다"고 제안했고, 알라티 역시 "반대로 내가 실패하면 네게 10만 달러를 주겠다"고 말했다.
1. 외부의 소리와 빛이 모두 차단된 욕실에서 한 달 살기
2. 부정행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적외선 카메라 설치 및 영상 녹화
3. 불이 켜지지 않는 냉장고에 물 보관
4. 음식은 동네 식당 배달로 공급. 단, 시간 파악 방지를 위해 불규칙적으로 배달.
5. TV, 라디오, 휴대폰 등 외부의 소식을 접할 수 있는 수단 완벽 차단
6. 이불, 비타민 영양제, 요가 매트, 운동용 밴드, 마사지 볼, 아로마테라피용 라벤더 오일, 목욕 용품 반입 가능
알라티는 도전 첫날부터 평소처럼 식사, 양치, 목욕, 요가, 명상 등을 규칙적으로 했다. 열흘이 지난 뒤에도 알리타가 큰 탈 없이 생활하자 영은 15일째 되는 날 지금 나오면 5만 달러(약 5600만 원)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알라티는 "조금만 더 버티면 10만 달러를 얻는데 뭐 하러 지금 나가겠느냐"며 웃으며 거절했다. 결국 거듭된 협상 끝에 알라티는 20일째 되는 날 6만2400달러(약 7400만 원)를 받고 내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