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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책 읽다가 약간 울컥한 썰~

어제 4살짜리 아들이랑 책을 읽는데

왕과 병사가 나왔었습니다

아들이 "아빠 병사가 뭐야?" 라길래

"나라를 지켜주는 군인 같은거야" 라고 대꾸를 해줬습니다

아들: 아빠~ 아빠도 옛날에 군인이였지~ (본가 집 구석탱이에 쳐박혀 있는 군대사진을 봤었음)

나: 응 아빠도 옛날에 군인이였지

아들: 아빠~ 마을을 지켜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는데 순간 울컥했었네요

민방위도 끝나고  군생활 끝난지도 20년 다되었는데  그 누구도 나한테 해주지 않았고

나 자신도 그런 이야기 들을거라고 생각도 못했는데 (그렇다고 직업군인도 아니고 일반병인데..)

이제서야 4살짜리 아들한테 마을을 지켜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그런 생각을 해줘서

제가 더 고맙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하고 기분이 복잡 미묘했네요 ㅎㅎ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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