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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공개 종묘 앞 시뮬레이션 있었다...위험유산 경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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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재개발 #비공개시뮬레이션


서울시가 지난 여름 내부용으로 제작한 종묘 앞 재개발 시뮬레이션 화면을 KBS가 입수했습니다.

 당시 이 시뮬레이션을 두고 유네스코 경고를 받을 것 같다는 내부의 우려도 나왔는데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공개한 시뮬레이션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세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종묘 앞 재개발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묘 앞 가상 시뮬레이션 화면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종묘의 경관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취지로 압도적 경관은 전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지난달 18일 : "눈이 가려집니까? 숨이 턱 막힙니까? 기가 눌립니까?"]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도시재정비위원회 경관 심의에 다른 시뮬레이션 화면을 제시한 걸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종묘 정전에서 볼 때 화면 왼쪽 세운4구역 고층 건물들이 주변 경관을 가리고 있습니다.


 오 시장이 지난달 공개한 시뮬레이션 화면과는 경관을 훼손하는 정도가  뚜렷이 차이가 납니다.


 당시 일부 도시재정비위원들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분명히 이 정도면 위험 유산으로 경고를 받을 것 같다", "이게 종묘를 존중하는 디자인이냐"는 의견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자"는 심의 결론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문제가 있다는 건 알았지만, 주택 공급 문제 해결 취지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이 내부 논의 단계와  다른 화면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  "하늘을 너무 가린다는 지적에 심의 이후 시뮬레이션을  새로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준오/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 "이 문제를 정쟁으로만 치부하여 지금 계획대로 강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서까지 이런 문제 제기가 발생한 건데요."]


 서울시는 오 시장이 공개한 시뮬레이션이 광각이기 때문에 더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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