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ㅋㅋ 어메이징한 오늘이네요. (Feat. 커피 공짜로 먹은 썰)
편의상 음슴체 이해 좀 해주세요.
친구랑 밥 먹고 단골 카페 감.
갔는데 어떤 아줌마가 뭐라뭐라 따지고 있음.
들어보니 대충 이런 내용.
-> 아줌마가 리필 해달라했고, 원래 안 되는데 사장님이 그냥 해줬나 봄.
-> 근데 아줌마가 리필 한 번 더 요청. 이번엔 반만 더 달라고 함.
-> 사장님이 거절.
-> 원래 안 되는데 리필 해줄 정도면 반 정도는 더 줄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아줌마의 논리
-> 사장님은 안 된다. 이럴 거면 비용 지불하시라고 얘기 함.
아무튼 그거 구경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 친구가 아줌마한테 저희 주문해도 돼요? 물어봄
아줌마 뭐라 할 줄 알았는데 비켜 줌.
내 친구가 주문하면서 '고생이 많으세요' 한 마디 하자
사장님이 감사합니다 하고 웃으면서 오늘도 두 분 다 아아신가요? 물어 봄.
근데 여기에서 아줌마가 지금 나 때문에 고생 많다고 한 거냐 친구한테 따짐.
그러고 우리랑 또 2차전 했는데 흥분된 상태로 쏟아냈어서 뭐라 했는지 기억이 안 남.
대충 돈 없으면 카페를 오지 말라. 애가 뭘 보고 배우겠냐 떠든 건 기억나는데 ㅋㅋ...
아무튼 사장님이 말리면서 그 아줌마한테 커피 값 환불 해줄테니 가라해서 보내고
우리한테는 우리가 거절했는데도 사장님이 커피 공짜로 그냥 주심;
내용은 안동인데 왠 광주?
12.02
아기물티슈